▲ 한신 타이거즈 외야수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즈 새 외야수 제리 샌즈가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샌즈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2B1S의 유리한 상황에서 135km 높은 직구를 홈런으로 받아쳤다.

샌즈는 이어 두 번째 타석인 4회 1사 후 2S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몰린 커브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샌즈는 시범경기 첫 홈런이 터지자마자 연타석 홈런을 몰아쳤다.

지난해 키움 소속으로 KBO리그 타점왕(113개)에 오른 샌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1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일본에 진출했다. 샌즈는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재 컨디션은 좋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샌즈는 후쿠오카 관중들 앞에서 무력 시위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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