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엘클라시코에서 마주했던 호날두(뒤)와 메시(앞)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난 뒤에, 공격에서 날카로움과 파괴력을 잃었다.”

곧 세계 최고의 라이벌 더비가 온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우승 경쟁,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브라질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히바우두는 리오넬 메시와 같은 생각이 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엘클라시코’를 치른다. 상대는 라리가 양대 산맥이자 최고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아래서 불안했다. 특별한 색깔 없이 일정을 치렀다. 발베르데 경질 뒤에 키케 세티엔 감독을 데려왔지만 아직 정비가 필요하다. 리오넬 메시 의존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불안한 틈을 파고 들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서 21경기 무패 행진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춤한 모양이다. 레반테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했고,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 꿇었다.

히바우두는 레알 마드리드 화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난 뒤에, 공격에서 날카로움과 파괴력을 잃었다. 시즌 초반 꾸준했던 카림 벤제마도 주춤하다”고 평가했다.

메시와 같은 의견이다. 메시도 최근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득점이 줄었다. 1년에 50골을 넣던 선수가 떠나면 예고된 일이다. 물론 여전히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없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다. 히바우두는 여기에 중점을 뒀다. “메시에 너무 의존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큰 경기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바르셀로나 우세를 점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