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취재하는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 롭 롱리 기자가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류현진(33) 등판 계획을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시범경기 첫 등판. 류현진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음 시범경기 등판을 하지 않고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설 예정이다. 롱리는 "류현진은 오는 5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선다. 경기가 열리는 포트 샬럿까지 이동 거리가 멀다"며 류현진이 실전이 아닌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시범경기 때 선발투수들은 투구 이닝을 늘려가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에 나선다. 실전 경기 등판이 좋을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가는 경우도 있다. 토론토에서 1선발이 보장돼 있는 류현진은 스스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줄 아는 베테랑이다.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롱리는 "한국인 투수의 다음 등판은 3월 10일이다"고 알렸다. 이날 토론토는 홈구장 TD볼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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