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무패, 총 4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리버풀이 왓퍼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무패 기록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리버풀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후반전에 세 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졌다. 28전 26승 1무 1패로 경이로운 연승 행진과 무패 행진이 끝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언젠가는 졌을 것이다. 기다린 것은 아니지만 일어날 것은 분명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긍정적인 점은 기록을 끝낼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패배 속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클롭 감독은 "이제 우리는 자유롭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기록을 달성하려고 애쓰지 않아오 된다. 이게 경기를 다시 이기기 위한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우리가 해야했던 것"이라며 대기록 달성에 대한 압박감이 사라져 다행이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난 44경기 연속 무패를 자축해본 일이 없다. 숫자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난 그렇지 않다. 누가 옳고 그르다는 게 아니다. 난 관심이 없다"며 기록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리버풀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매우 유력한 단독 선두다. 이변이 없는 한 2019-20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달성한다. 승점 79점을 얻은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22점이나 앞서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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