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 동안 뛴 다린 러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러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러프는 현재 40인 로스터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러프는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는 1일(한국시간) "러프 외야수 출전이 예상된다"며 그의 기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러프는 KBO 리그에서 1루수만 맡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 좌, 우익수로도 나섰고 통산 757이닝을 뛰었다.

'머큐리뉴스'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러프는 올봄 1루수로만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제는 다른 위치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러프는 구단이 외야수로 나설 기회를 준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러프는 지난 3년 동안 한국에서 뛰었던 경력을 포함해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만 뛰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러프는 스프링캠프 첫 안타를 기록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러프가 반대 방향(오른쪽)으로 공을 으스러뜨렸다"고 말했다"며 홈런 감상평을 남겼다.

캐플러 감독은 "러프는 한국에서 정말 강한 타자였다. 그런 타격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러프는 한국에서 한 일을 여기서 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캠프 전체에 집중하고 있다"며 러프가 40인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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