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그는 통산 85번째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나달은 1일(한국 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 세계 랭킹 35위)를 2-0(6-3 6-2)으로 이겼다.

나달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약 6개월 만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 대회는 국가 대항전이다.

지난 1월 ATP컵에서 준우승한 그는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2005년 멕시코 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던 나달은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16강전에서 권순우(CJ후원, 당진시청, 세계 랭킹 76위)을 2-0으로 눌렀다. 결승까지 순항한 나달은 프리츠를 가볍게 꺾고 우승을 일궈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아랍에미리트(UAE) 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ATP 투어 두바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테파노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랭킹 6위)를 2-0(6-3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단식 2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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