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가 나온 워싱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이다.
미국 스포츠계도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가 대거 나온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일본은 농구, 축구, 야구 등 프로 리그를 잠정 중단하거나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뒤늦게 코로나19의 세계 확산 위험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 "NBA(미국프로농구)와 NHL(미국아이스하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모두 코로나19에 대해 정기적으로 CDC(미국질병관리통제센터)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코로나19 확산에 동요하고 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주전 슈팅가드 CJ 맥컬럼은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사인하는 것을 당분간 멈추겠다"고 밝혔다. 포틀랜드가 위치한 오리건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반응이다.
'ESPN'에 따르면 미국 프로 스포츠가 무관중으로 경기하거나 시즌을 중단 또는 연기할 계획은 아직 없다. 각 리그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NBA와 NHL은 정규 시즌 종료를 약 한 달여 남기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ESPN'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8만5,000명 이상이 감염되고 2,900명 이상이 숨졌다"며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을 걱정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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