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에 KB손해보험에 '진땀승'을 거두며 3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5-22 25-22 23-25 22-25 26-24)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6번 모두 승리했다. 5세트 막판 자칫 KB손해보험에 덜미를 잡힐 위기에 몰렸지만 '주포' 다우디 오켈로의 결정타로 상대 전적 6연승을 이어갔다.

19승 13패 승점 56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65)을 승점 9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졌다.

다우디는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광인은 20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두 팀 최다인 3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2세트까지 두 팀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3세트 23-23에서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의 퀵오픈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우상조는 세트를 끝내는 블로킹을 잡았고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쏟아졌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13-13에서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의 공격 득점으로 14점에 먼저 도착했다. 마테우스는 경기를 끝낼 회심의 스파이크를 때렸지만 아웃으로 처리됐다. 두 팀은 24-24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와 신영석의 마무리 공격 득점이 터졌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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