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스포티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권순우(23, CJ후원, 당진시청)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60위권에 진입했다.

권순우는 2일(한국 시간) 발표된 ATP 투어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76위보다 7계단 상승한 69위에 올랐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6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ATP 투어에서 4주 연속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고 있다.

지난달 권순우는 타타오픈과 뉴욕오픈 그리고 델레이비치오픈에서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멕시코오픈에서는 8강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을 만났다.

권순우는 비록 0-2로 졌지만 매 게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를 마친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로 이동한다. 권순우는 이곳에서 12일 개막하는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 BNP파리바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지난주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세계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멕시코오픈 정상에 오른 나달은 2위를 유지했다.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밀어내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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