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가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28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로농구가 잠시 멈춘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2일 오전 8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선 시즌 중단과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오며 프로농구는 시즌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현재 KCC는 물론, KCC와 경기한 부산 KT 선수단 역시 숙소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끝나고 KBL은 "이사회 결과 지난 1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있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과 관련해 28일까지 일시 연기 후 재개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시 각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겨 개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KBL은 해당 기간 중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재개되는 일정에 대한 관중 입장 여부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또 무관중 경기 진행 시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지역 중립 경기 진행 여부도 논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진행 상황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개선되지 않을 시 후속 대응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KBL은 "4주 후 재개 예정(3/29)인 리그 일정은 올 시즌 잔여 정규경기(57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플레이오프(6강, 4강, 챔피언결정전) 일정 및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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