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하면서 '공포의 홈런 군단'을 예고했다. 그리고 팀 홈런 267개로 최다 1위에 올랐다 

스탠튼은 158경기에 나와 38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홈런에 등극했다. 저지는 112경기에서 27개의 홈런을 쳤다.

이 기세는 2년을 가지 못했다. 스탠튼은 지난해 18경기에서 3홈런에 그쳤다. 저지는 102경기에서 27홈런을 기록했다. 2년 동안 두 선수의 홈런은 95개. 평균 24개에 못 미친다.

게다가 올 시즌은 시작부터 불안하다. 저지는 어깨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스탠튼은 1경기에서 2타석에 나선 것이 전부다. 지난해 30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양키스인 만큼 두 선수의 부상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개막전 동시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상황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저지가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튼도 함께다.

분 감독은 "저지와 스탠튼의 부상이 길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다행이다. 지금 상황은 좋지 않지만 징후는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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