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작 송우석, 김창회 PD] "아무래도 재기 중인 장원준과 김강률이 기대되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올해 기대되는 선수로 좌완 장원준(35)과 우완 김강률(32)을 꼽았다. 장원준은 개막 엔트리보다는 천천히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김강률은 개막 엔트리를 목표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강률은 클로저로 활약했을 때의 구속과 구위를 되찾으면 불펜 핵심 요원으로 쓸 예정이다.

장원준은 2018년 시즌 24경기, 3승7패, 71⅔이닝, 평균자책점 9.92로 부진한 뒤로 아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에는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스프링캠프 직전까지도 재활에 힘썼다. 두산과 장원준 모두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좌완 에이스로 돌아올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김강률은 2018년 가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해는 재활에만 전념했다. 복귀를 준비하다 햄스트링을 다쳐 올해 복귀를 목표로 다시 천천히 몸을 만들기로 했다. 지금은 아픈 곳 없이 건강하다. 김 감독은 "김강률은 이제 구위를 회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와 관련해 "본인 컨디션을 찾아서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해서 자기 몫을 해주면 보탬이 된다. 스스로도 재기에 성공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강할 것이다. (지금은) 두 선수가 신경도 쓰이고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 김 감독은 지난해 기억에 남는 장면,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프렉센에게 바라는 점 등도 이야기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스포츠타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작 송우석, 김창회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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