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11라운드 복싱으로 먼저 붙고 1라운드 종합격투기로 싸우는 변형룰을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제안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내가 이긴 로메로

파울로 코스타가 오는 8일 UFC 248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를 방문한다. 코스타는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내가 이긴 요엘 로메로를 꺾을 수 있을지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에 갈 것이다. 그 결과를 모두 보고 싶어 한다. 아데산야가 로메로를 잡고 실력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는 타이틀 도전권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데산야와 로메로의 타이틀전 승자와 맞붙으려고 한다. (MMA Fighting 인터뷰)

리턴매치

파울로 코스타가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가 있다. 요엘 로메로가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이기고 리턴매치를 갖게 되는 경우다. 로메로의 매니저 이브라힘 카와는 "아데산야와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바로 재대결해야겠지. 그가 로메로에게 타이틀전 기회를 줬으니 기쁜 마음으로 보답할 거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Abraham_kawa)

정찬성 등장

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248 게스트 파이터로 티모바일아레나를 찾는다. TV 중계 화면에서 정찬성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듯. UFC 248은 오는 8일 아침 8시 15분부터 스포티비나우 스포티비온에서 시청할 수 있다. 언더 카드 7경기와 메인 카드 5경기. 대진표는 아래와 같다.

-메인 카드(캐스터 성승헌, 해설 이교덕)
[미들급 타이틀전]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요엘 로메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장웨일리 vs 요안나 옌드레이칙
[라이트급] 베닐 다리우시 vs 드래커 클로스
[웰터급] 닐 매그니 vs 리징량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맥스 그리핀

-언더 카드(캐스터 홍석현, 해설 이교덕)
[밴텀급] 션 오말리 vs 호세 알베르토 퀴뇨네스
[라이트급] 마크 마드센 vs 오스틴 허바드
[미들급] 호돌포 비에이라 vs 사파르벡 사파로프
[미들급] 제럴드 머샤트 vs 대런 윈
[여성 스트로급] 에밀리 휘트마이어 vs 폴리아나 비아나
[페더급] 기가 치카제 vs 자말 에머스
[밴텀급] 다나 바트거러 vs 귀도 카네티

포도상 구균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포도상 구균에 감염돼 UFC 248 출전이 어렵다는 루머가 돌았다. 아데산야가 이를 일축했다. "(팔뚝 보여 주며) 여기 살짝 긁힌 건데? 난 포도상 구균에 걸린 적 없어. 앞으로도 없을 거고. 말라리아에는 8번 정도 걸렸었지. 그거 외엔 모르겠네"라며 웃었다. (Ariel Helwani’s MMA Show 인터뷰)

시간이 약

마이클 비스핑은 현역 시절 요엘 로메로와 사이가 안 좋았다. 로메로에게 가운뎃손가락을 올리기 일쑤였고, 심지어 로메로의 나라 쿠바 국기를 찢기도 했다. 시간이 흘렀고 오픈핑거글러브를 벗은 비스핑은 해설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은퇴한 지금, 난 그의 팬이고 그의 경기를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핑은 은퇴 후 호르헤 마스비달과도 화해하고 술자리를 약속한 바 있다. (트위터 @bisping)

재대결하자

계체를 실패했지만 지난 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9에서 조셉 베나비데즈를 이긴 데이베손 피게레도가 베나비데즈와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 매니저 왈리드 이즈마엘은 "계체를 실패한 상대와 경기를 받아들인 베나비데즈는 전사였다. 그가 언제 싸울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UFC 252가 어떤지 제안했다. (MMA Fighting 인터뷰)

하루 2경기

헨리 세후도는 여전히 자신이 트리플 C라고 자부한다. 오는 5월 10일 UFC 250에서 조제 알도와 밴텀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지만 플라이급에도 신경 쓰고 있다. 세후도는 "데이나 화이트, 왜 한 대회 메인이벤트와 코메인이벤트 동시 출전이 안 되는 거야? 못생긴 분리된 샴쌍둥이 같은 두 녀석(조셉 베나비데즈와 데이베손 피게레도)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데 말이야"라고 말했다. (트위터 @Henry Cejudo)

사상 최악의 판정

이온 쿠텔라바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9에서 자신의 경기를 중단한 심판 케빈 맥도널드의 판단은 UFC 역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 줄 기회를 잃었다. 심판은 힘든 직업이다. 하지만 그 판단 때문에 수개월 훈련이 날아갔고, 가족에게 줄 보너스도 날아갔다. 주체육위원회에서 잘못된 결과를 바로잡아야 한다. 승자는 없다. 팬들도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될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상대는 뒤집혀야 하는, 이견이 있는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UFC 역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ioncutelaba)

안 맞은 게 다행

존 맥카시도 케빈 맥도널드의 편을 들지 않았다. "이온 쿠텔라바에게 안 맞은 게 다행이다. 쿠텔라바가 그럴 줄 알았다. 심판은 두 파이터가 케이지에 들어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케이지 안의 모든 일은 심판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팟캐스트 Weighing In)

은퇴 철회

폴 펠더는 지난달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8에서 댄 후커에게 판정패한 뒤 은퇴를 언급했다. 그러나 마음을 바꿔 먹었다. "패배 직후엔 그게 맞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신체적으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남아 있다. 내 인생 가장 거칠었던 경기를 마치고 이미 회복 중이다. 종합격투기는 중독성이 강하다. 5라운드 메인이벤트가 좋다. 포스터에 내 얼굴 나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Ariel Helwani’s MMA Show 인터뷰)

11라운드와 나머지 1라운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변형 룰을 제안했다. "당신이 나와 붙고 싶다면 UFC로 와라. 여기가 진짜 싸움터 거든. 난 복서가 아니고 레슬러도 아니다. 종합격투기 파이터지. 여기 올 수 있다면, 우리 아버지가 말한 것처럼 11라운드는 복싱 룰로, 나머지 1라운드는 종합격투기 룰로 싸워 보면 어떨까. 3분 11라운드 복싱으로 붙고, 5분 1라운드 종합격투기로 붙을 생각이면 싸워 줄게"라고 말했다. (TMZ 인터뷰)

의상 신경 쓸 때냐

디언테이 와일더는 지난달 23일 타이슨 퓨리와 싸우기 전 '전신 갑옷'을 두르고 링에 오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와일더가 7라운드 TKO패 한 뒤, 무거워 보이는 이 갑옷에 대해 갑론을박이 뒤따랐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파이터가 싸우기 전 백스테이지에 있을 때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어떤 파이터는 자고, 어떤 파이터는 누워서 쉰다. 싸울 시간이 되면 일어나서 워밍업을 한다. 열이 오른 상태에서 주먹이 잘 나간다. 등장 퍼포먼스 의상에 신경 쓰면 안 된다. UFC에서 이런 걸 허용하지 않는 이유다. 난 파이터들의 의상 준비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와일더와 퓨리의 3차전 가능성이 떠오른다. 오는 7월 14일로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TMZ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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