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애덤 타가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수원의 주포 타가트의 득점포는 언제 가동될까.

수원 삼성은 3일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푸테리 술탄이브라힘라킨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리그 2차전에서 조호르(말레이시아)에 1-2로 패배했다.

두 차례 실점 과정도 문제였지만 찾아온 기회에도 불발된 득점 찬스들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으로 수원의 주요 공격 루트였던 애덤 타가트(26)가 번번히 막힌 것이 컸다.

득점 기회는 타가트 앞에 적지 않게 찾아왔다. 전반 15분 김민우(29)의 패스로 1대1 찬스를 얻었지만 타가트의 슛은 골대 위로 솟구쳤다. 전반 20분엔 홍철(29)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을 날렸지만 역시 골대 밖으로 빗나갔다. 후반 2분에도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정직하게 골키퍼의 품으로 날아갔다.

조호르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에만 13번의 반칙을 저지르면서 강하게 부딪혔다. 수원이 리드를 잡아야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수원으로선 터지지 않는 타가트의 득점포가 유난히 야속했을 터다.

2019시즌 K리그1 득점왕(20득점)을 차지했던 타가트의 득점력을 생각하면 부족한 결과물이다. 타가트를 비롯한 공격진의 득점난으로 수원은 조별 리그 2경기에서 1득점(3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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