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4일(한국시간) "2019년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한 팀 가운데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 가능한 팀"을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년 뒤를 봐야 하는 팀으로 언급됐다.

토론토는 지난해 67승 95패를 기록했다. 유망주는 많지만, 팀을 이끌 베테랑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선발투수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하는 등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힘썼고, 트래비스 쇼 영입으로 타선 강화에도 노력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이번 겨울을 투수진 영입으로 보냈다. 류현진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체이스 앤더슨과 태너 로어크도 충분히 괜찮은 선발투수다. 트래비스 쇼는 공격에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당장 포스트시즌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매체는 "우리 추측으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에 나서기까지는 1년 정도가 남았다. 그러나 적어도 올해는 5할 승률 수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지난해 75승 87패를 기록한 신시내티 레즈를 2020년 포스트시즌 가능 팀 1위에 올렸다. 72승 89패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72승 90패에 머무른 LA 에인절스는 공동 2위, 70승 92패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위, 78승 84패에 그친 텍사스 레인저스가 5위에 선정됐다.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가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를 차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겨울에 텍사스는 코리 클루버,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를 영입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그러나 여전히 라인업에 느낌표보다 물음표가 많아 5위 이상에는 선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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