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35)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피트팀 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슈어저는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계약을 맺은 FA(자유 계약 선수) 포수 커트 스즈키(36)와 호흡을 맞췄다.

슈어저는 1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줬지만, 핸서 알베르토, 앤서니 산탄데르,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서 삼진 2개 포함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었다. 2회초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리오 루이스를 헛스윙 삼진, 페드로 세베리노를 유격수 땅볼, 매이슨 윌리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초 슈어저는 알베르토에게 좌전 안타, 산탄데르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슈어저는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1사에 루이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후속 등판한 다코타 바커스가 슈어저 책임주자에게 득점을 내줘 슈어저는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슈어저는 미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어떤 곳에 던질지, 어떤 공들을 각 투구 사이에 던질지를 정리하고 파악하는 일종의 순서다. 어떤 순서가 실패하는지를 포수 커트 스즈키와 함께 만들고 이해하며 진행하고 있다"며 시범경기 투구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했다.

슈어저는 "스즈키와 호흡을 맞추면서 몇 가지 다른 볼배합을 던져봤다. 좋았던 점과 실패했던 점들이 공존했다. 이번 등판에서 필요한 점들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고 이 과정을 나는 이해하고 있다.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투구 수를 늘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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