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게이치는 코너 맥그리거와 올여름 싸울 수 있을까?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감량 이상 무

요엘 로메로는 2018년 2월 UFC 221에서 루크 락홀드와 잠정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벨트 따낼 기회를 잃었다. 4개월 후 UFC 225에서도 계체를 실패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로버트 휘태커와 타이틀전은 논타이틀전이 되고 말았다. 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이틀 전 198파운드(약 89.8kg)를 찍어 13파운드(약 5.9kg)만 빼면 된다고 했다. 사실 그 마지막 13파운드가 어려운 건데…. 로메로는 오는 8일 UFC 248에서 문제없이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싸울 수 있을까. (Ariel Helwani MMA Show 인터뷰)

210파운드

요엘 로메로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갈 마음이 전혀 없다. "정상적인 훈련을 할 때 최대 210파운드(약 95kg) 나간다. 그래서 (나보다 더 큰 선수들이 경쟁하는) 라이트헤비급은 불가능하다. 물론 훈련을 안 할 땐 헤비급이 된다. 훈련을 잘하고 있을 동안은 210파운드와 208파운드를 왔다 갔다 하니까 라이트헤비급은 힘들다"고 말했다. (UFC 미디어 데이)

50대 파이터

요엘 로메로는 1977년(4월 30일)생으로 만 42세다. 한국 나이 44세. 하지만 은퇴는 멀었다. 로메로는 '얼마나 더 선수 생활을 할 것인가' 묻는 질문에 티셔츠를 위로 올려 탄탄한 복근을 보여 주면서 "10년 더"라고 웃으며 답했다. (TMZ 인터뷰)

챔피언 vs 전 챔피언

장웨일리는 UFC 248에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상대는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전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이지만, 장웨일리는 펀치와 킥 싸움에서 밀릴 일이 없다고 자신했다. "옌드레이칙은 거리를 두고 싸우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공간을 유지하지 못할 거다. 옌드레이칙은 내 강한 힘과 클린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에겐 날 위협할 어떠한 무기도 없다. 타격 레슬링 주짓수 등 어떠한 영역에서도 옌드레이칙을 꺾을 수 있다"고 말했다. UFC 248은 오는 8일 아침 8시 15분부터 스포티비나우 스포티비온에서 시청할 수 있다. 언더 카드 7경기와 메인 카드 5경기. 대진표는 아래와 같다. (South China Morning Post 인터뷰)

-메인 카드(캐스터 성승헌, 해설 이교덕)
[미들급 타이틀전]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요엘 로메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장웨일리 vs 요안나 옌드레이칙
[라이트급] 베닐 다리우시 vs 드래커 클로스
[웰터급] 닐 매그니 vs 리징량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맥스 그리핀

-언더 카드(캐스터 홍석현, 해설 이교덕)
[밴텀급] 션 오말리 vs 호세 알베르토 퀴뇨네스
[라이트급] 마크 마드센 vs 오스틴 허바드
[미들급] 호돌포 비에이라 vs 사파르벡 사파로프
[미들급] 제럴드 머샤트 vs 대런 윈
[여성 스트로급] 에밀리 휘트마이어 vs 폴리아나 비아나
[페더급] 기가 치카제 vs 자말 에머스
[밴텀급] 다나 바트거러 vs 귀도 카네티

정신적 충격

UFC 248에서 챔피언 장웨일리에게 도전할 파이터는 요안나 옌드레이칙이 아니라 로즈 나마유나스였을지 모른다. 나마유나스가 UFC의 출전 요청만 받아들였다면 말이다. 나마유나스는 "(오퍼를 받았던) 그땐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할 건지도 확실치 않았다. 정말 내가 경기를 하고 싶은 건지 확실히 하고 싶어 거부했다"고 밝혔다. 나마유나스는 지난해 5월 UFC 237에서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슬램 KO패 하고 정신적 충격에 한동안 훈련하지 못했다. 심리 치료사 상담을 받아야 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정상 궤도로 돌아온 나마유나스는 오는 4월 19일 UFC 249에서 안드라지와 재대결한다. 배수진을 친다. (팟캐스트 UFC Unfiltered)

하루 두 탕

헨리 세후도는 지난 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9에서 조셉 베나비데즈를 꺾은 데이베손 피게레도와 대결을 원한다. 오는 5월 10일 UFC 250 메인이벤트에서 조제 알도를 상대하기 직전에 맞붙을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다. 세후도는 "같은 날 알도와 피게레도를 처리하고 싶다. 코메인이벤트에 피게레도, 메인이벤트에 알도를 잡겠다. 역사를 새로 쓰게 허락해 줘"라고 말했다. (TMZ 인터뷰)

프로 파이터의 자격

UFC 플라이급에서 데이베손 피게레도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 준 주시에르 포미가는 "피게레도는 계체를 실패해 타이틀전을 망쳤다. 프로답지 않았다. 이 친구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벨트를 놓고 싸우는 파이터라면 몸무게를 반드시 맞춰야 한다. 플라이급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이었다. UFC에도 팬들에게도 불행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피게레도가 다시 타이틀전에 나선다면, 상대는 조셉 베나비데즈 또는 포미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MMA Fighting 인터뷰)

플라이급 재대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하는 기자 아담 힐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플라이급 타이틀전으로 조셉 베나비데즈와 데이베손 피게레도의 재대결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AdamHillVRJ)

안 보면 돼

UFC 250 메인이벤트로 헨리 세후도와 조제 알도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결정된 것에 비판 여론이 잇따르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한마디했다. "그럼 보지 마. 엄청난 매치업 아닌가. 알도는 도전권을 받을 자격이 있고, 세후도가 알도를 원했다. 세후도는 쉬운 경기를 기웃거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큰소리쳤다. 역시 '백 사장'다운 발언. (TMZ 인터뷰)

시베리아에서 온 남자

페트르 얀은 UFC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를 겨냥한다. 조제 알도 다음 자신의 차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후도가 날 피하는 이유가 있다. 그는 시베리아 출신 남자들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The Athletic 인터뷰)

쇼타임 제물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2017년 웰터급으로 올라오고 3연승 했지만, 그 후 5경기에서 2연패를 포함해 1승 4패로 침체기에 빠져 있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한 팬이 트위터에서 "도스 안요스와 앤서니 페티스의 재대결을 보고 싶다"고 제안하자, 도스 안요스가 고민 없이 찬성했다. "난 들어간다"고 반응했다. 도스 안요스는 2015년 3월 UFC 185에서 페티스에게 판정승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트위터 @RdosAnjosMMA)

페더급 매치

라이언 홀과 리카르도 라마스의 페더급 경기가 오는 5월 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4에서 펼쳐진다. 서브미션 그래플러인 홀은 옥타곤 4연승 포함해 8연승 중(1패). 라마스는 지난해 6월 UFC 238에서 캘빈 케이터에게 KO로 진 뒤, 1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선 정다운이 에드 허먼과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UFC 발표)

하빕 기다릴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가 다음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치기 전에 경기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토니 퍼거슨을 이긴다면) 맥그리거의 다음 상대는 하빕이다. 그런데 맥그리거가 하빕을 계속 기다릴지 모르겠다.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 맥그리거가 (하빕과 대결을) 기다리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맥그리거와 저스틴 게이치의 올여름 대결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TMZ 인터뷰)

라이트급 맥그리거

UFC 해설 위원 댄 하디는 저스틴 게이치가 코너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경기에서 충분히 위협이 될 것이라고 봤다. "맥그리거는 웰터급에서 좋아 보였다. 라이트급으로 내려오려면 근육 손실을 생각해야 한다. 웰터급 맥그리거는 어깨와 이두근이 컸다. 맥그리거가 감량했을 때, 게이치가 마음먹고 레슬링을 한다면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채드 멘데스가 (대체 선수가 아니라) 준비를 충분히 해서 나왔다면 맥그리거에게 큰 영향을 줬을 거다. 게이치는 멘데스보다 크다. 필요하면 공격 레슬링을 할 수 있고 25분 동안 진흙탕 싸움을 할 수 있다. 경기 후반에도 파워를 갖는다. 게이치는 맥그리거를 애먹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 맥그리거가 라이트급으로 내려오면 도널드 세로니 경기와 같은 파이터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팟캐스트 Submission Radio) 

부전자전

앤더슨 실바의 만 22세 아들 가브리엘 실바가 타격가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아마추어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최근까지 5승 무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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