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필라델피아 76ers와 홈경기에서 120-107로 이겼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정상 전력으로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조엘 엠비드와 벤 시몬스, 조시 리차드슨이 결장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전력의 열세를 공략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지난 10경기 9승 1패 상승세를 이어 갔다.

1쿼터 필라델피아가 분위기를 제압했다. 35-28로 리드를 챙겼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레이커스가 37-19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쿼터에만 18점을 올린 결과였다. 전반전까지 레이커스가 65-54로 앞섰다.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르브론이 3쿼터에만 10점을 넣고, 데이비스가 8점을 넣었다. 단단한 수비 이후 빠르게 공격으로 이어 가는 능력이 상당했다. 르브론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필라델피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에 점수 차이를 좁혔다. 지역방어와 함께 기습적인 압박 수비로 레이커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레이커스에는 데이비스와 르브론이 있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간격을 벌렸다. 결국 필라델피아의 경기 막판 추격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승리의 주역은 데이비스와 르브론이었다. 데이비스는 37점 13리바운드 4스틸 2블록 FG 13/19로 펄펄 날고, 르브론이 22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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