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1군 캠프에서 훈련 중인 투수들이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키움히어로즈 퓨처스팀은 4일 오후 1시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리도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퓨처스팀 연습경기에는 1군 캠프에서 훈련 중인 신재영을 비롯해 윤정현, 박주성, 김재웅이 출전했다. 신재영은 선발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고, 윤정현, 박주성, 김재웅도 각각 1이닝 씩 던졌다. 네 명의 선수는 연습경기가 끝난 후 다시 1군 캠프로 복귀했다.

1군 캠프에 소속된 선수가 퓨처스팀 캠프로 이동해 훈련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스프링캠프지가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신재영의 경우 선발 준비를 하고 있는 선수라 많은 연습경기에 나갈 필요가 있었다. 마침 우리가 훈련하고 있는 가오슝에서 퓨처스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기에 퓨처스팀 설종진 감독님께 선수들의 등판을 요청 드렸다. 윤정현, 박주성, 김재웅도 1군 연습경기에서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적다보니 실전감각을 쌓으라는 차원에서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팀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보니 필요에 따라 선수들을 이동시켜 훈련시킬 수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이 연습경기에 한 경기라도 더 출전하는 것이 실전감각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