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4일(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이사회에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방침 보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IOC 측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선수들과 국가올림픽위원회, 종목별 국제 연맹, 각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유연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당사자가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을 계속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IOC는 3일과 4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과 도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도쿄 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일본은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난달 25일에는 딕 파운드 IOC 위원은 "5월이 분기점이다. 최악의 경우 취소도 가능하다"고 언습했다. 일본 내 감염병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종식은 올림픽이 열리는 7월까지 완전 종식은 힘들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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