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3월 예정된 국제대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세계적으로 퍼지는 코로나19에 대비해 3월 예정된 국제대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IIHF는 3일(한국 시간) ‘IIHF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의학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고, 여기서 나온 권고에 따라 3월 예정된 모든 국제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IHF의 결정에 따라 한국 남자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20년 세계선수권은 무산됐다. 

U-18 대표팀은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막을 올리는 디비전 2그룹 A 세계선수권, 여자 대표팀은 28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디비전 1그룹 B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훈련장이 확보되지 않아 조기 출국하며 핀란드 전지훈련에 나선 U-18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이 취소되면서 곧바로 귀국할 계획이다.   

IIHF는 4월 이후 예정된 국제대회에 대해서는 3월 중순 이후 진행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슬로베니아) 개최 여부는 2주 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7일 개막 예정인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슬로베니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