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을 막아야 한다' 영어 영상의 주요 장면 ⓒ서경덕 교수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한 영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3분으로 제작된 영어 영상은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된 역사적 배경부터 설명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욱일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예시로 넣었고,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강조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욱일기 응원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LA,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벤쿠버 등 영어권 지역에 영상을 널리 전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AP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NBC 등 미국의 주요 매체 30곳과 BBC, 더 타임스, 가디언 등 영국의 주요 매체 20곳의 트위터 계정에 제보했다. 또한 러시아,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등 G20 주요 국가의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올려 더 많은 네티즌이 이번 영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각 SNS 광고 등을 통해 전 세계 네티즌 1억 명 시청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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