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심석희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가 코로나 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MVP로 받은 격려금 전액을 기부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5일 대한체육회 본관에서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대회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빙상(쇼트트랙) 심석희가 수상했다. 

심석희는 최우수 선수상 격려금으로 받은 3백만 원 전액을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석희는 “오랜만에 참가한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되어 격려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지역 분들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보건당국의 집단행사 자제 요청에 따라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고, 이번 종합시상식도 간소화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 우승은 경기도 선수단이 차지했다. 서울특별시 선수단이 종합 2위, 강원도 선수단이 종합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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