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6일(한국 시간) "뉴욕이 이번 여름 폴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지났기에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계획한다는 뜻이다.
폴은 지난해 여름 러셀 웨스트브룩과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휴스턴 로케츠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이적했다. 올 시즌 평균 17.5득점 4.9리바운드 6.7어시스트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서 위력을 뽐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개막 전 웨스트브룩, 폴 조지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을 진행했다. 하지만 폴을 중심으로 다닐로 갈리날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활약하며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선전 중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유력하다.
뉴욕은 이런 폴의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폴은 개인기량 뿐 아니라 동료들의 실력도 상승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오랜 기간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뉴욕으로선 필요한 조각이다. 뉴욕은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 13위에 있다. 다음 시즌에도 성적 반등의 가능성은 낮다.
또 뉴욕의 폴 영입설은 최근 뉴욕 구단 사장이 된 레온 로즈와도 연결되어 있다. '디 애슬래틱'은 뉴욕이 폴에 관심을 드러낸 배경으로 "뉴욕 사장 로즈는 오랜 기간 폴의 에이전트로 있었다"고 언급했다.
폴은 다음 시즌 4,140만 달러(약 493억 원), 2021-2022시즌엔 4,420만 달러(약 526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실력을 감안해도 엄청난 계약 규모다.
오클라호마시티로선 적당한 트레이드 매물만 있다면 폴을 넘길 수 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팀 연봉 감축과 리빌딩이 오클라호마시티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뉴욕이 오클라호마시티 구미에 맞는 카드를 맞출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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