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26)가 2019-20시즌 MVP 논쟁에 입을 열었다.

동·서부 1위가 만난다. 밀워키 벅스와 LA 레이커스가 7일(이하 한국 시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첫 맞대결 당시 밀워키가 홈에서 111-104로 이겼다. 이번에는 레이커스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동부 1위 밀워키와 서부 1위 레이커스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린다. 특히 리그를 대표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르브론 제임스의 자존심 대결로도 집중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MVP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와 함께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MVP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르브론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6일 'USA 투데이'를 통해 "르브론은 코트 위에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그는 슛을 던질 수 있고, 패스할 수 있고, 팀플레이도 가능하다. 그는 경기를 이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르브론이 벤치로 들어갔을 때 레이커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라. 그가 코트 위에 없으면 우린 약간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것이 그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알려주는 점이라 생각한다. 나는 르브론에게 한 표를 던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르브론은 리그 17년 차 선수임에도 영향력이 상당하다. 평균 25.4점 7.8리바운드 10.7어시스트 FG 49.7% 3P 35.1%를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은 데뷔 후 가장 적음에도 어시스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르브론은 'MVP'만 바라보진 않는다.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다. 그는 ESPN을 통해 "MVP 선정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진 않는다. 역대 최고가 되는 게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그 결과 MVP에 여러 번 선정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MVP에 선정되고 싶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나는 항상 '이 팀의 MVP가 되고 싶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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