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20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이해인 ⓒ 올댓스포츠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이해인(15, 한강중)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6일(이하 한국 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0.26점을 합친 70.08점을 받았다.

이해인은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69.29점을 넘어섰다. 또한 국제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처음 70점을 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해인은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한층 성장한 그는 2개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라트비아, 크로아티아)에서 우승했다. 그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공인 대회에서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도 진출했던 이해인 김연아(30, 200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초반에는 조금 긴장됐지만 이를 잘 이겨내고 클린으로 경기를 마쳐서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이해인 ⓒ ISU 인스타그램 캡쳐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8일 새벽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경기에 성공할 경우 시상대에 올라설 가능성은 한층 커진다.

프리스케이팅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해인과 함께 출전한 위서영(15, 도장중)은 65.45점으로 6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조인 그룹 4에 배정 받았다. 위서영은 4그룹 첫 번째로 경기에 나선다. 이해인은 4그룹 4번째로 경기를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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