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레일리 ⓒ 연합뉴스 / AP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31)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레일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레일리는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신시내티가 9-5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오클랜드 버디 리드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미키 맥도날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레일리는 제레미 아이어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레일리는 이날까지 3경기에서 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7구를 던지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홀드 하나를 챙겼다. 

왼손 스페셜리스트 활약이 기대됐지만, 메이저리그는 한 투수 의무 세 타자 상대 규정을 만들어 올 시즌부터 시행한다. 원포인트 릴리프가 없어졌다. 레일리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2⅓이닝 동안 스위치 히터 3명 포함 오른손 타자를 6명 상대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이닝 불펜 투수로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레일리는 2015년 KBO 리그에 입성했다. 롯데에서만 5년을 뛰었으며 통산 152경기에 등판 완투 3회, 완봉 1회를 기록했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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