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르빗슈 유(컵스)는 지난 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미국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다르빗슈가 우려한 것은 일본에서 온 지인의 전파 가능성이었다. 다르빗슈는 1월말부터 일본에서 온 지인이 있더라도 만나지 않고 있었다. 

그는 "나는 1월말부터 일본에서 온 손님을 만나지 않았다. 당시에는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였기 때문에 당연한 조치였다. 괜찮다는 말은 어느정도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된 뒤에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4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코로나19는 아닌 단순 감기로 드러났다. 전염을 우려해 출근하지 않고 시범경기 등판까지 걸렀지만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시범경기 대신 던진 시뮬레이션게임 결과도 좋았다. 12명의 타자를 상대해 홈런 1개를 맞았지만 볼넷 없이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MLB.com은 다르빗슈가 시범경기를 한 차례 거르면서 개막전 선발 후보에서 제외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나 테오 엡스타인 사장은 "의사는 괜찮다고 했다"며 다르빗슈의 개막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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