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가 또 다시 부상으로 빠졌다. 이번엔 독감이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테픈 커리도, 조엘 엠비드도 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8-114로 이겼다.

양 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직전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커리가 독감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걱정했던 코로나19(우한폐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이먼드 그린(왼쪽 무릎), 케본 루니(엉덩이) 역시 부상을 이유로 빠졌다.

필라델피아도 엠비드(왼쪽 어깨), 벤 시몬스(허리), 조시 리차드슨(뇌진탕)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날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15승(49패)째를 기록했다. 이겼지만 순위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필라델피아는 의외의 일격을 당하며 동부 콘퍼런스 6위가 됐다. 이겼다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근소한 점수 차 내 박빙 승부를 펼쳤다. 

4쿼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의 데미안 리가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106-10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이클 멀더의 3점까지 터지며 역전했다.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드라이브 인과 득점 인정 반칙에 의한 3점 플레이, 3점슛으로 연속 8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에릭 파스칼, 멀더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클러치 타임에선 마퀴스 크리스의 결정적인 블록슛이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퍼칸 코크마즈가 동점 3점슛을 노렸지만 사이드 라인을 밟는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리가 2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벤치 에이스로 존재감을 보인 에릭 파스칼은 23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스가 2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알 호포드가 2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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