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P 파리바오픈이 열리는 인디언웰스 테니스 가든의 전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프로 테니스 협회(ATP)와 여자 프로 테니스 협회(W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대응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ATP와 WTA는 8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오는 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오픈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볼 키즈들은 무조건 위생을 위해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볼 키즈들은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수건은 물론 음료수도 전달할 수 없다. 선수 개인이 경기 도중 사용하는 물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또한 선수들은 볼과 유니폼, 해드 밴드 등을 관중들에게 선물할 수 없다.

BNP 파리바오픈은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큰 대회다. ATP는 마스터스1000시리즈에 해당되고 WTA는 프리미어급 멘덴터리 대회로 분류된다. 남녀 테니스를 대표하는 걸출한 선수들은 4개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이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한다.

올해도 이 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입장권을 구입했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환불을 요청했다. ATP와 WTA는 모두 "경기장 입장을 원하지 않는 티켓 구매자들은 환불이나 내년 이 대회 관람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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