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은 이사회 결과 시즌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W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자프로농구도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은 8일 오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우한폐렴) 대응 상황 점검 및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였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되어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WKBL은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그 사이 남자프로농구, 남녀프로배구가 모두 시즌을 중단했지만 WKBL은 강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50명에 달하는 등(8일 기준) 코로나19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WKBL도 시즌 중단 선택을 피할 수 없었다.

이로써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의 경기를 진행한 후 일시 중단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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