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경. 출처|일본아카데미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앞으로도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진심을 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심은경은 9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AND를 통해 지난 6일 제43회 일본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新聞記者,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심은경은 "먼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않아 마음을 다스리는 중입니다. 그저 감사하고 제게 앞으로 주어지는 작품들을 열심히 해 나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뿐입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국적을 떠나 , 모든 작품들이 많은 스태프들과 제작진 여러분들의 노고와 도전으로 만들어지지만, 이번 신문기자라는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많은 분들의 노고와 응원이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진심을 담아 매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지난 6일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 신 다카나와에서 열린 제 43회 일본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新聞記者,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78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 한국배우가 이 상을 수상한 심은경이 최초. 1994년생인 심은경은 27세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기록도 함께 세웠다. 앞서 배두나가 2010년 '공기인형'(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신문기자'는 도쿄신문사 모치즈키 이소코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일본 정치 스캔들을 다룬 사회파 영화다. 가짜뉴스, 댓글조작 등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로,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연상시켜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됐다. 심은경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일본 신문사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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