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위도우' 메인예고편과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 '블랙위도우'의 메인 빌런은 태스크마스터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0년 흥행 포문을 여는 최고의 기대작 '블랙 위도우'의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를 10일 공개했다. '블랙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마블 첫 여성히어로 솔로영화로,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에는 레드와 블랙의 강렬한 대비 속에 TEAM 블랙 위도우의 압도적 카리스마, 이들을 위협하는 역대급 빌런 태스크마스터의 묵직한 존재감이 담겼다.

특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을 통해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설이 난무했던 '블랙위도우'의 메인빌런은 바로 태스크마스터. 타인의 능력을 완벽하게 복제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빌런이다. 가면과 방패로 무장한 태스크마스터는 극중 캡틴 아메리카, 블랙팬서, 호크아이, 스파이더맨 등 어벤져스 군단의 시그니처 자세를 취하며 이들의 능력을 모두 가진 듯한 막강한 전투실력을 과시한다. '아이언맨2'에서 '블랙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가 벌이는 격투장면을 태스크 마스크가 지켜보는 장면도 등장, 그가 나타샤의 격투술까지 베껴 구사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우 데이비드 하버가 맡은 '레드 가디언'이 빌런 호근 태스크마스터라는 한때의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는 게 이번 예고편을 통해 드러났다. 레드 가디언은 코믹스 원작에서 나타샤의 남편이란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한 멜리나 모스트코프와 연인으로 묘사됐다. 플로렌스 퓨가 연기한 옐레나 벨로바 등 이들 세 사람과 나타샤가 마치 가족같은 분위기로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 또한 이번 예고편을 통해 처음 공개된 대목이다. 

▲ '블랙위도우' 메인예고편과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특히 나타샤의 과거가 숨겨져 있는 레드룸의 이야기도 보다 자세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극중에는 검은 옷을 입은 블랙위도우 군단들과 나타샤가 격투를 벌이는 장면도 있어 흥미를 더하며, '헐크' 시리즈 빌런으로 마블 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썬더볼트 장군 또한 예고편 중간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블랙위도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쓴 마블의 저력이 어떻게 드러날지 주목받는 작품이다. 2019년 개봉해 국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캡틴 마블'에 이어 여성 히어로 단독 솔로 무비의 흥행 역사를 갈아치울 수 있을지 역시 관전포인트. '블랙위도우'는 오는 4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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