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기세가 놀랍다. 르브론 제임스(35)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레이커스는 지난 두 경기 힘든 일정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리그 전체 1위인 밀워키 벅스를 만나 113-103으로 이겼고, 이어 9일 서부 라이벌 LA 클리퍼스를 만나 112-103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 동안 르브론은 평균 32.5점 7.5리바운드 8.5어시스트 1.5스틸 1.0블록 FG 50.0%로 펄펄 날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르브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겔 감독은 10일 ESPN과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주말 그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두 경기 모두 장악하고,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라고 밝혔다.

르브론은 후반기 들어 더욱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전반기 평균 25.0점 FG 48.9% FT 68.7%를 기록한 르브론은 후반기 8경기 동안 30.1점 FG 55.1% FT 77.8%를 기록 중이다. 

수비도 빼놓지 않고 있다. 밀워키전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고, 클리퍼스전에서도 카와이 레너드를 여러 번 막아냈다.

르브론은 "이 팀을 성공하도록 돕는 게 나의 책임이다"라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고, 동기부여를 주고, 커리어 말년에도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걸 보여주는 게 나의 임무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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