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1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에 야시엘 푸이그 영입이 필요한가?"라며 FA(자유 계약 선수) 미아로 팀을 찾지 못한 푸이그 영입 가능성을 점쳤다.

메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10일 오른쪽 복부 근육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 뉴욕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매체는 콘포토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푸이그 영입이 필요한지를 살펴봤다.

'SI'는 "복부 부상은 매우 까다로울 수 있다. 복귀 시점이 몇 주 이상, 한달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햄스트링과 마찬가지로 예측하기 힘든 부상이다. 메츠는 외야수 도움, 오른손 거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푸이그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4홈런을 쳤다. 통산 132홈런을 친 푸이그는 2014년 LA 다저스에서 올스타로 활약하며 타율 0.296를 기록했다"며 푸이그 경쟁력을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푸이그 경쟁력은 이미 증명이 됐다. 그러나 그의 '악동' 기질이 FA 계약을 가로막고 있다. 매체 역시 이 점을 짚었다. 'SI'는 "푸이그는 많은 짐을 갖고 있다. 집중력이 지속적으로 문제되는 선수다. 다른 팀 선수, 팀 동료와도 싸우는 경향이 있다. 이 시점까지 아무와도 계약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메츠에 이미 푸이그와 같은 인물이 있다고 짚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다. 'SI'는 "이미 푸이그형 선수 세스페데스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푸이그와 계약할 필요 없다. 선수 생활 내내 세스페데스는 메츠 팬들에게 장엄한 순간, 좌절의 순간을 선사했다"고 언급했다.
▲ 마이클 콘포토(왼쪽)-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세스페데스는 2018년 7월 오른쪽 발목, 양쪽 뒤꿈치 수술을 받았다. 당시 세스페데스는 자신의 농장 근처에 접근하는 멧돼지를 막기 위해 덫을 놓았다. 덫으로 멧돼지를 잡고 풀어줬는데, 멧돼지가 세스페데스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피하던 과정에서 구덩이에 빠져 발목을 다쳤고 그는 2019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SI'는 "현재 메츠가 패닉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 세스페데스가 건강하게 팀에 합류한다면, 그를 활용해야 한다. 세스페데스는 강력한 오른손 타격이 가능하다"며 푸이그 영입보다는 세스페데스 부상 회복이 먼저라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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