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빅뱅 멤버 전원 전역 후 첫 무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 음악축제 '2020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다.
'코첼라 페스티벌' 프로모터 골든보이스는 10일(현지시간) 공식 SNS에 당초 오는 4월 10~12일과 17~19일 예정된 '코첼라 페스티벌' 공연 일을 오는 10월 9~11일과 16~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등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빅뱅은 '코첼라 페스티벌'을 통해 복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전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논란으로 탈퇴한 뒤 4인조로 처음 서는 것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페스티벌 측은 빅뱅을 위해 하이라이트인 금요일 밤(4월 10일, 17일) 무대를 내줬다. 그만큼 빅뱅의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4인조가 된 빅뱅의 복귀 무대도 다소 미뤄지거나 '코첼라 페스티벌'이 아니라 다른 무대에서 복귀식을 치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매년 25만여 명이 참가하는 미국 대표 음악 축제로, 이번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에는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래퍼 트래비스 스콧, 싱어송라이터 프랭크 오션이 이름을 올렸다.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와 세 번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