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선동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트래시 토크 배후에 박재범이 있다고 믿고 있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을 이간질쟁이라고 하면서 사과의 뜻이 없다고 밝혔다. "UFC 248에서 난 동시에 3명의 뺨을 때렸다. 통역의 뺨을 때린 건 사과한다. K팝 스타의 뺨을 때린 것도 사과한다. 그런데 선동자(instigator)의 뺨을 때린 건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남기고 논란이 되자 지웠다. (인스타그램 @BrianTcity)

스승 지원 사격

주짓수 스승 헤너 그레이시가 제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옹호했다.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사과할 수 없다는 뜻을 담아 쓴 인스타그램 글에 "통역의 뺨을 때린 건 사람을 괴롭히는 짓(bully)이다. 그러나 선동자의 뺨을 때린 건 괴롭히는 걸 막는 일(bullyproof)"이라고 썼다. (인스타그램 @BrianTcity)

실망

정찬성은 헤너 그레이시의 발언에 크게 실망했다. 인스타그램에 그레이시의 이름에 태그를 걸고 "당신이 이런 글을 썼다는 걸 믿을 수 없다. 박재범은 내게 어떤 것도 지시하지 않았다. 세계 랭킹 2위 파이터가 일반인을 때린 걸 어떻게 용인할 수 있는 것인가? 난 당신의 유튜브 강좌를 보고 주짓수를 연습했다. 한국에서 연 당신의 세미나도 참석했다. 그래서 무척 당황스럽다. '그레이시 주짓수'에 화가 났다는 걸 말하고 싶다. 말로 해결하기 전에 주먹으로 해결하는 게 옳은 것인가? 당신의 제자에게 그렇게 가르칠 수 있는가? 난 당신이 오르테가의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꾸짖길 바랐다. 일반인을 때리면 안 되는 거니까. 당신에게 실망이 크다"고 썼다. (인스타그램 @koreanzombiemma)

좀비 귀국

정찬성은 11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 아침 일찍 나와주셨는데 죄송하다"며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보도)

50대 50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코너 맥그리거와 저스틴 게이치가 맞붙는다면 50대 50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파이터의 경기 승자를 예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난 게이치의 승리를 바란다. 그러나 50대 50이다. 여러분들도 50대 50으로 볼 것이다. 둘의 대결은 타격전이 되겠지. 맥그리거도, 게이치도 타격전에서 강하다"고 평가했다. (Dominance MMA 미디어 데이)

개인 문제

토니 퍼거슨은 지난 7일 UFC 249 기자회견에서 정신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에게 F로 시작하는 욕설을 내뱉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이 문제를 거론하고 싶지 않다. "그의 개인적인 문제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 가족 문제, 정신 문제다. 퍼거슨을 내버려 둬라"고 말했다. "모두가 각자의 문제를 갖고 있는 거 아니겠는가. 그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우리가 도와주면 된다. 아니라면 우리는 다음 달에 싸우면 된다"고 덧붙였다. 하빕과 퍼거슨은 오는 4월 19일 UFC 249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Dominance MMA 미디어 데이)

밴텀급으로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정찬성에게 KO로 진 프랭키 에드가는 밴텀급에서 새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상대가 누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톱 5 또는 톱 10 파이터라면 누구라도 수락하겠다. 원래 계획대로 밴텀급으로 내려갈 것이고, 6월에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가 UFC와 조만간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Dominance MMA 미디어 데이)

올가을에야

'럼블' 앤서니 존슨은 UFC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겨울 미국반도핑기구 약물검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은퇴 후 돌아오는 선수는 미국반도핑기구 불시 약물검사를 6개월 동안 받고 문제가 없어야 경기를 뛸 수 있다. 그러나 존슨은 아직 대상자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마 다음 달부터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부터라면 6개월 후인 9월 또는 10월이 복귀 시점이 된다. (Dominance MMA 미디어 데이)

3차전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가 복귀전을 준비한다. 올여름 다니엘 코미어와 3차전을 예상하고 있다. 눈 부상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던 미오치치는 "눈이 좋아졌다. 치료됐다. 매일 나아지고 있고 조금씩 훈련에 복귀하는 중"이라며 "여름에 복귀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코미어와 3차전을 UFC에서 원한다. 난 매치 메이커가 아니다. 내가 매치업 권한이 있다면 코미어와 굳이 안 붙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미오치치는 상대 전적 2-1을 만들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코미어에겐 좋지 않은 경기다. 또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MZ 인터뷰)

겁쟁이

파울로 코스타는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겁이 많다고 평가한다. "기억해야 한다. 아데산야는 존 존스와 싸우고 싶다고 했지. 존스도 좋다고 했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동의했다. 그런데 아데산야는 갑자기 (라이트헤비급에서 경쟁하려면) 2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두려워한다. 나와 경기도 피하려고 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UFC 248 백스테이지 인터뷰)

배당률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파울로 코스타의 맞대결 초기 배당률이 공개됐다.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은 아데산야를 -140의 톱 독, 코스타를 +100의 언더독으로 평가했다. (Bestfightodds.com)

2달 후

UFC 248에서 장웨일리와 혈전을 펼치다가 이마가 퉁퉁 부은 요안나 옌드레이칙. 하지만 걱정만큼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메디컬 서스펜션(Medical Suspensions)' 2개월을 받았다. 오는 5월 7일 이후엔 경기를 뛸 수 있다. 장웨일리도 같은 기간.

리턴매치

요안나 옌드레이칙의 코치 마이크 브라운은 장웨일리와 리턴매치를 바란다. "펀치 한 방에 심판의 마음이 바뀌는 박빙의 경기였다. 리턴매치가 펼쳐져야 한다. 옌드레이칙은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싸운다"고 말했다. (MMA Fighting 인터뷰)

맥그리거와 로우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장웨일리의 스타성에 주목한다. "우리는 코너 맥그리거, 론다 로우지와 함께했다. 위대한 선수들과 역사를 만들었다. 이제 그걸 장웨일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UFC는 중국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장웨일리는 엄청난 스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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