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장'. 제공|인디스토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일을 연기했던 영화 '이장'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11일 영화 '이장'(감독 정승오)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이장'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면서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있게 또 날카롭게 그려낸 이야기다. 정승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장리우, 이선희, 공민정, 윤금선아, 곽민규, 강민준이 출연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이장을 위해 모인 네 자매에게 큰아버지가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 당장 데려 와"라고 소리치고, 네 자매가 불만 가득한 모습으로 VIP 막내아들을 찾으러 나서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더한다. "지금부터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한다"는 카피도 시선을 붙든다.

당초 이달 초 개봉하려던 '이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개봉을 연기했다. 지난해 전주영화제를 시작으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은 '이장'이 3월 말 코로나19 여파를 뚫고서 관객에게도 사랑받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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