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가 11일 자체 청백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자체 청백전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1일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5차 청백전에서 백팀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회 경기로 진행된 이날 청백전에선 청팀이 2-1로 이겼다.

이대호는 1회와 3회 청팀 선발 김건국에게 좌전안타와 중전안타를 연달아 뽑아냈고, 5회 진명호로부터 다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3회에는 1타점도 올렸다.

백팀 선발로 나온 애드리안 샘슨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 4개와 폭투 2개를 기록했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청팀에선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전준우와 4번 2루수로 나온 안치홍 그리고 신본기와 김대륙이 1안타씩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선 김건국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나온 김대우와 진명호, 박진형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마지막 6회 등판한 박진형은 공 3개로 1이닝을 처리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박진형은 “공을 3개만 던지고 수훈선수로 선정돼 기분이 묘하다. 초구 스트라이크에만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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