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

러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6-4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0-0 동점에 타석에 나선 러프는 무사 3루에 타석에 나서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어스틴 슬레이터 우전 안타 때 득점했다.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 시즌을 뛴 러프는 통산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14경기에 나선 러프는 타율 0.429(28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2안타 가운데 2루타 5개, 3루타 1개, 홈런 3개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OPS 1.469다. 샌프란시스코에 부족할 장타력을 채워줄 타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는 이날 러프 우익수 출전을 주목했다. 매체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러프는 1루수와 좌익수로 주로 출전했다. 이날은 우익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이번 캠프 최고 강타자는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분석하는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호른'은 "샌프란시스코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쯤 되면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가운데 한 명이 될 만큼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의 스프링캠프 성적은 정말 대단하다. 샌프란시스코 공격력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비밀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러프는 훌륭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는 코너 외야, 1루를 함께 뛸 수 있다. 현대 야구에서 매우 가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제공한다. 러프 현재 성공이 정규 시즌에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멋진 3시즌을 고려하면 현재 생산력은 덜 허황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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