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요한더 멘데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구단이 지정한 의료진이 아닌 외부 기관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투수 요한더 멘데스(25)가 징계를 받게 됐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12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와 ESPN 등 주요 현지 언론을 통해 “구단은 최근 멘데스가 허가받지 않은 의료진으로부터 진찰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는 계약 위반 사항으로 멘데스에게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어깨 염증을 호소한 멘데스는 구단과 상의 없이 외부 기관을 찾아가 진단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선 구단이 지정하지 않은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계약 사항에도 포함되기도 한다.

다만 다니엘스 단장은 멘데스가 어느 병원을 찾았고, 또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징계로 멘데스는 이번 시범경기는 물론 메이저리그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소화한 4.2이닝처럼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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