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일구 남자 핸드볼 대표 팀 감독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발을 마쳤다.

협회는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핸드볼 최종예선 참가 선수 선발을 위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3일(화)에 개최해 최종 16명의 선수 선발을 마쳤고 12일 전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 팀은 1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바레인과의 결승전에서 29-34로 아쉽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2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해 8년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신구조화가 눈에 띈다. 먼저 한국 남자핸드볼의 골키퍼 양대산맥 이창우(인천도시공사)와 박찬영(두산)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다. 특히, 박찬영은 최근 국내 리그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두산의 우승 신화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서, 2015년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이후, 약 4년 5개월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지역예선과 국내 및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던 정수영(RB)과 박광순(LB, 이상 하남시청), 김동명(PV, 두산)도 명단에 포함됐다. 정의경(CB)과 조태훈(RB, 이상 두산)은 오랜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밖에도 변영준(LW, 인천도시공사), 김태규(LB, 상무피닉스) 등 최근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젊은 패기의 김진영(RW, 경희대)과 강탄(CB, 한국체대), 박세웅(PV, 원광대)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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