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큰 부상을 피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26, 211cm)가 안도의 숨을 쉬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밀워키 벅스가 치른 2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리그 1위 밀워키는 3연패로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아데토쿤보는 MRI(자기공명영상) 정밀 검사를 받았다. 12일 검사 결과가 나왔다. 왼쪽 무릎 관절에 미세한 부상 부위를 확인했지만 경미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걱정했던 아데토쿤보는 안도했다. "정말 다행이다. 심각한 일이 아니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나를 포함해 우리 팀, 가족들이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라며 "팀 컨디셔닝 코치를 믿고 있다. 내 몸을 단련시키고 부상을 대비하는 일을 아주 잘해냈다"고 환하게 웃었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도 한시름 덜었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29.6득점 13.7리바운드 5.8어시스트 1블록슛 1스틸로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 중 하나다. 밀워키도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부덴홀저 감독은 "아데토쿤보의 확실한 몸 상태를 듣기 전까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려 노력했다. 다만 나도 의사들의 결과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데토쿤보의 건강을 확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데토쿤보 복귀에 대해선 "우리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의 경과를 볼 것이다. 이것에 아데토쿤보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NBA(미국프로농구)는 12일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나오며 시즌을 잠정 중단했다. 부상 회복 속도에 관계 없이 아데토쿤보의 복귀 날짜는 미지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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