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스프링캠프 취소 직전 마지막으로 임한 불펜투구를 마친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 ESPN은 13일(한국시간) “옆구리 이상으로 최근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었던 슈어저가 이날 불펜투수를 소화했다. 슈어저는 훈련을 마친 뒤 ‘모든 구종을 고루 던질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원래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등판을 앞두고 옆구리 이상 증세를 느꼈고, 결국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슈어저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근육 염좌는 아니고, 단순히 피로해서 이상이 생겼다. MRI 검진도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16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하려던 슈어저는 그러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되면서 실전 등판을 더 미루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 “코로나19의 여파로 스프링캠프를 취소하고 개막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슈어저가 빨리 5~6이닝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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