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 발길 끊긴 극장가.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일일 관객수 5만명 선이 무너졌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4만9621명. 역대 최저치다. 이틀 전 기록한 역대 최저 일일관객 5만1378명보다 2000명 가까이 줄어든 결과다.

극장 관객수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과 함께 급감했다.

지난 1월 설 연휴 하루 120만~140만 명 선이었던 일일 관객수는 연휴가 끝나며 빠르게 줄었다. 연휴 이후 첫 평일인 1월 28일 37만, 29일 46만 명 대였던 관객수는 곧장 20만명 대로 곤두박질쳤다.

2월에도 감소세는 이어져, 지난달 초 하루 10만~20만 명 대였던 평일 일일 관객은 월말 하루 7만~8만 대까지 줄어들었다. 3월에 접어들며 5~6만 명 선까지 감소한 일일 관객이 이젠 4만명 대까지 이른 것이다.

박스오피스 성적도 초라하다.외화 '인비저블맨'이 12일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차지했으나 곤객수는 9700명으로 채 1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으나 누적 관객수는 36만3862명에 머물렀다.

신작 외화 '다크 워터스'가 790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1917'이 6279명으로 3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2667명으로 4위, '작은 아씨들'이 2242명으로 5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인비저블맨' 포스터. 출처|유니버설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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