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시무 리우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인종차별주의자가 되지 마세요."

마블 최초의 동양인 히어로 무비 '샹치'의 촬영이 코로나19로 연기된 가운데 주인공 시무 리우가 남긴 글이 화제다.

마블 히어로 영화 '샹치'의 주인공인 시무 리우는 자신의 SNS에 "이미 뉴스를 봤겠지만 '샹치' 팀 일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에 따라 2~3일 쉬게 됐다"며 "이렇게 힘든 시기에 신중하게 사전 예방에 노력하는 회사와 함께 일해 매우 감사하다. 모두가 건강한 마음으로, 놀라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무 리우는 이어 "다들 그 곳에서 안전하게 지내길, 그리고 손을 깨끗이 씻길 바란다"며 "당연한 말이지만,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지 않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호주에 머물던 '샹치'의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의료진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 긴장감이 일었다. 디즈니는 데스틴 크레튼 감독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샹치'의 일부 촬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전날인 12일 톰 행크스 부부가 영화 촬영차 머물던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긴장감이 더욱 크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방역당국은 톰 행크스 부부가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샹치'는 마블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시아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으로 알려진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 시무 리우가 주연을 맡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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