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올 시즌 일정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 그러나 우리는 선수와 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전면 취소하는 한편, 개막 일정도 2주 뒤로 미뤘다. 플로리다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던 토론토 역시 일정을 중단한 채 개인 훈련만 지원하게 됐다.

샤피로 사장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취소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매우 슬펐다. 이 결정이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오늘 선수단 미팅에선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우리 역시 정확한 답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군중을 모으지 않는 일이다. 또 구단 차원에서도 가능하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려고 한다”고 대응책을 밝혔다.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샤피로 사장은 “선수들도 하나둘 가족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만약 가족들이 걱정되는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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