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가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해변에서 동료들과 망중한을 즐겼다. ⓒ브라이스 하퍼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야 할 메이저리거들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전격 취소되고 개막이 미뤄지면서 강제 자유시간을 얻게 됐다.

일정이 올스톱된 일부 선수들은 원래대로 스프링캠프 훈련시설에서 몸을 만들고 있고, 또 다른 몇몇은 휴식을 취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이스 하퍼(28·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택은 동료들과의 해변 망중한이었다.

미국 NBC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하퍼가 필라델피아 동료들과 함께 플로리다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이는 하퍼의 SNS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퍼가 올린 사진에는 애런 놀라와 잭 에플린, 제이크 아리에타 등의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해변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프링캠프가 취소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선수들을 위해 자율권을 부여했다. 선수는 전지훈련지 잔류나 연고지 복귀, 고향 귀가를 마음대로 택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구단 역시 이러한 내용을 선수들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개막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구단 스프링캠프지에서 계속해 몸을 만드는 분위기다. 하퍼 역시 이날 동료들과 함께 잠시 짬을 내 머리를 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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