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5일(한국시간) 2020년 메이저리그 홈런왕을 예상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에는 많은 강타자가 있다. 특정 시즌의 홈런왕을 예측하는 일은 쉽지 않다. 1년 전 피트 알론소는 높게 평가받았지만, 입증되지 않은 유망주였다. 그는 리그를 장악하고 홈런왕을 차지했고 2019년 유일한 50홈런 타자가 됐다"고 했다.

매체는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2020년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경쟁자 10명을 선정했다. 

MLB.com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류현진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후보로 꼽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는 15홈런을 터뜨렸다. 거포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랐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홈런 더비에서 보여준 정상급 장타력을 경기장으로 가져가는 일은 시간 문제다. 그가 해야 할일은 공을 땅에서 떨어뜨리는 일이다"며 공 발사각을 높일 수 있다며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어린 게레로 주니어는 누구도 하지 못하는 타구 속도를 갖고 있다. 그의 타구 속도는 극한이다. 희귀한 기술이다. 공중으로 공을 치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시속 120마일(약 193km) 타구 속도는 배울 수 없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2019년 메이저리그 가장 빠른 타구 5개 가운데 3개는 게레로 주니어에게서 나왔다. 그는 리더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눌렀다. 타구들은 모두 시속 118마일보다 더 빨랐다. 5년 전 스탯캐스트가 타구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단 3명만 해낸 일이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게레로 이전에 MLB.com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텍사스 레인저스 조이 갈로, 캔자스시티 로열스 호르헤 솔러, 미네소타 트윈스 미겔 사노 등을 꼽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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