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디 고베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27)가 총 50만 달러(약 6억 원)를 기부했다.

유타 재즈 구단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고베어가 기부한 금액 중 20만 달러는 시즌 중단으로 업무를 하지 못하는 파트타임 근로자를 위해 쓰인다. 20만 달러는 유타-오클라호마시티 경기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0만 달러는 프랑스 건강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베어는 NBA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다. 감기 증세가 있었던 고베어는 지난 10일 팀 기자회견에서 테이블 위에 놓인 취재진의 마이크와 녹음기를 일부러 만졌기 때문이다. 자신은 코로나19로부터 괜찮다는 식의 장난이 섞인 행동이었다. 결국 이틀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되었고, 결국 리그는 중단됐다.

고베어는 자신의 잘못을 SNS로 사과했다. 그는 13일 "내가 위험에 빠뜨렸을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는 당시 감염된 사실을 몰랐다. 나는 부주의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NBA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고베어와 팀 동료 도노반 미첼에 이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크리스찬 우드도 환진 판정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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